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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호텔 화재 합동 감식..발화 지점·소방 설비 작동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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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전담팀 구성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 현장에서 15일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사진=고형석 기자)

 

20명의 사상자를 낸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를 조사 중인 경찰과 관계기관의 합동 감식이 15일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꾸려진 감식반 20여 명은 이날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가 정상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화재 원인 규명에도 착수한 경찰은 호텔 내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불이 난 호텔이 지난해 7월 문을 열기 전 소방 설비 안전점검에서 스프링클러 감지기 미연동으로 적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스프링클러와 감지기가 연결되지 않으면서 불이 나도 스프링클러가 터지지 않는 현상이다.

경찰은 담당 경찰서인 천안서북경찰서 강력팀과 지능팀, 형사팀 등 35명의 인원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형사과장을 수사 전담팀장으로 형사팀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텔 시설관리팀 직원의 사인을 규명하고 강력팀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지능팀과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소방안전과 관련된 특별법 위반을 수사하기로 했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난 것은 14일 오후 4시 56분쯤으로 호텔 직원 김 씨가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 4명 등 19명도 연기를 흡입하거나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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