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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수사본부 꾸려져…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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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감식 및 사고 원인 파악에 시간 걸릴 듯
'젤 추진 연소실험실'서 유량 계측 시험 중 사고
선임연구원 숨지고 6명 부상·연기 흡입

(사진=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13일 오후 발생한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1차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사고현장에 가스가 다 빠지지 않았고 추가 폭발과 가스 누출 등을 막기 위한 안전 조치도 필요해 정밀감식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연구소 내 젤 추진 연소실험실에서 추진제(연료) 유량 계측 시험 중 발생했다.

고체 상태의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연료가 설계된 양만큼 연소기에 들어가는지를 살피는 것으로, 사고 당시 선임연구원 A(30)씨는 폭발사고가 난 연구동 1층 현장에, 4명은 2층 계측실에 있었다.

이와 관련해 총괄 책임자인 임성택 ADD 제4기술연구본부장은 "원래는 계측실에서 원격으로 실험 과정을 살피는데 계측 라인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ADD 측은 "실험에 쓰인 니트로메탄은 산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물질로 연료를 연소시키거나 점화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유량을 재는 중에 벌어진 사고"라고 밝혔다.

ADD는 사고대책본부를 편성했으며 사고와 관련된 모든 작업은 중지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선임연구원 A씨가 숨지고 6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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