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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한폐렴’ 접촉자 2명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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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귀국한 4명 자진신고, 정밀 검사 예정

(사진=자료사진)

 

대전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보건당국의 관리 속에 격리돼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과 접촉한 대전 지역 거주자는 2명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의 통보에 따라 이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할 보건소 직원이 1:1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국을 다녀온 4명이 의심 신고를 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곧 정밀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 지역사회에서도 접촉자가 확인되면서 대전시와 선별진료의료기관 등이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보건소, 9개 선별 진료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등 7개 병원에 47개 병실 55개 병상의 음압병상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등은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방문객을 통제하고 있다.

남해성 충남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한 폐렴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전염성이 높아 환자가 있을 때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초기 대응을 강조했다.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일 때 질병관리본부의 1339나 보건소에 신고를 한 뒤 조치를 받고 병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자치구-의료기관-보건소 등과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정밀 검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한 폐렴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서 대처할 계획”이라며 “대전시와 보건소, 의료기관이 협력해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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