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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전 유성을] '과학 동네 표심'···중진의원과 여성, 진보 후보 등 3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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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후보, 국가 과학정책 컨트롤타워 조정 및 연구자 처우 개선
김소연 후보, 탈원전 정책 폐기 및 PBS 제도 폐지 또는 변경
김윤기 후보, 대덕특구를 녹색기술연구단지로 전환

이상민 후보(사진 왼쪽부터), 김소연 후보, 김윤기 후보 (사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상민 후보(사진 왼쪽부터), 김소연 후보, 김윤기 후보 (사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대전 유성을은 '과학 동네'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후보들의 정책 공약도 '과학'에 집중돼 있다.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는 유성에서 내리 4번 당선됐다. 국가 과학 정책을 다룰 컨트롤타워 조정과 연구자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을 대한민국 국정의 아젠다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정년 환원, 연금 확충, 임금피크제 폐지, 연구현장의 회계 업무 등을 맡을 전문직 신설 등을 내놓았다.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는 대전시의원을 그만둔 뒤 총선에 뛰어들었다. 연구과제 중심 운영방식, PBS 폐지 또는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PBS 제도는 성과주의를 과학계까지 접목시킨 제도"라며 "단기적인 성과를 요구하다보니 과학자들이 연구는 하지 못한 채 예산을 확보하러 다니느라 실질적인 연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프로젝트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기존 대전 서구을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했다. 대덕특구를 녹색기술연구단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녹색기술연구단지로 전환한 뒤 신규 R&D 50% 이상을 투자해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회의 대덕특구 이전, PBS 제도 폐지, 연구원 정년 연장,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과학 분야 공약이다.

과학 동네인 유성을을 벗어나 각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공약은 후보들이 속해 있는 정당의 정책이 반영됐다.

이상민 후보는 5선에 성공하면 개헌과 정당개혁, 국회개혁 등 정치개혁 추진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김소연 후보는 탈원전 정책이 국가경쟁력을 망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 폐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가족부가 젠더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여가부의 기능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기 후보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민생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대전에도 감염병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대전의료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대전 유성 을은 여당 중진의원과 여성 정치신인, 진보진영 후보 등 차별화된 공약만큼이나 후보들의 특색도 뚜렷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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