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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온라인 개학 대비 스마트 학습기기 5600여 대 확보

  • 2020-03-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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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개학연기 관련 충남도교육청의 대응방안을 발표하는 김지철 교육감(사진=충남도 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개학 추가 연기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스마트 학습기기 5600여 대를 확보해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여한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31일 교육부의 각급 학교 개학 추가 연기와 온라인 순차 개학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대응 방안을 밝혔다.

유치원을 제외한 충남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4월 9일 고3과 중3 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4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5.6학년이 개학을 하고 4월 20일에는 초등학교 1.2.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 될 때 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충남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등 원격수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온라인 개학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EBS 학습자료, 에듀넷 학습자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온라인 과제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나 충남 e-학습터 등의 학습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이 실제 수업받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들이 해결했는지 확인하고 평가해 환류할 수 있다.

학생들의 지필평가는 등교 개학 이후에 실시하고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을 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직업계고등학교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전공교과 이론수업을 하고 등교 이후에 실습수업을 집중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등학교의 전공교과 및 취업관련 콘텐츠 1만 7,000여개를 원격수업에 활용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장애 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방문) 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들도 원격수업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국어 안내를 강화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도 중단되지 않도록 온라인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중언어강사들이 전화를 통한 교육도 실시한다.

정보격차로 원격수업이 차질을 빚는 것을 막기위해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 학생수를 이번주 안으로 파악하고 스마트 패드 5600여 대를 확보해 필요한 학생에게 대여한다.

31일까지 조사된 스마트 학습기기 수요는 초등학교 109개 학교 1,372대, 중학교 35개 학교 278대, 고등학교 14개 학교 231대로 158개 학교에 1,881대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새롭게 구입하는 5,600여대와 학교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16,058대를 합치면 스마트 학습기기가 모두 2만 1,658대여서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를 접속해 학습하는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에게는 통신 3사가 공통으로 데이터 사용료를  5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충남교육청은 초중학생에게는 온라인 개학 이전이라도 충남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사이버 학급을 개설하고 담임교사 혹은 교과담임교사가 학습자료 등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일일학습량을 직접 챙기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수업과 온라인 학급 관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해 교사들의 비대면 강의 능력을 높인다.

충남도교육청 산하 19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4월 1일 개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하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회원정보로 국내외 전자책,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등 1만 5천여 종의 다양한 전자 도서를 대출 권수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현재 약 6,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긴급돌봄을 계속 지원하고 공백없는 돌봄 운영을 위해 추경 예산 13억 7천만 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도 적극 권장한다.

현재 충남 지역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약 50% 정도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인데 계속적인 휴원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원격수업은 학생들의 자기 관리능력이 필요하다"며 "학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없이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님의 격려와 지지는 우리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며 "사이버공간에서도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나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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