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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업성저수지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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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뒤부터 등면 양쪽 금색의 융기선 2줄 있어..개체수 40~50마리 추정

천안 업성저수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금개구리. (사진=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생태안내자 동아리인 들꽃마실(대표 김인순)에서 업성저수지 식생모니터링 중 금개구리를 관찰했다고 4일 밝혔다.

천안지속협에 따르면 금개구리는 몸 길이가 3.5~6㎝로 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이다.
다른 개구리보다 작고, 등 가운데 줄이 있는 참개구리와는 다르다. 눈 뒤부터 등면 양쪽에 금색의 뚜렷한 융기선 2줄이 있으며 배면은 대부분 황색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과거 서해안 지역의 논과 농수로에 주로 서식했던 금개구리는 기후변화와 논 습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 1998년부터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천안지속협 김우수 사무국장은 "개체수가 40~50마리로 추정되는 금개구리 발견은 업성저수지가 도심생태계의 보물이자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천안시가 추진하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에서도 금개구리 보전을 위한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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