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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의심' 남성 도주 나흘 만에 검거…'미흡한 대응'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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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차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도주한 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에서 순찰차를 치고 달아났던 A씨를 검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공주시 금강공원 주차장에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A씨가 차 안에서 팔 부위에 주사기를 꽂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히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순찰차 3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해 남성의 차량에 다가가 검문검색을 시도했지만, A씨가 돌연 차량을 후진하며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허술한 대응이 CCTV에 그대로 녹화됐고, 눈앞에서 용의자를 놓친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도주로를 차단하지 않아 퇴로를 마련해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뒤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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