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광고경기 전망지수 조사보고서 표지. 코바코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4월 종합 '광고경기전망지수'(KAI)가 109.3으로, 3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TV의 경우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매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온라인·모바일을 비롯해 신문, 라디오 등 모든 매체 지수가 100을 넘어서 광고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그만큼 우세했다.
3월 동향지수는 109.1로, 전달 대비 6.5포인트 높아졌으며, 2월에 예측한 3월의 전망지수(107.7)에 비해 소폭 상승해 광고비 예측보다는 실제 집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주류 및 담배'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2월 대비 3월 광고비 집행을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예산 증액 사유로는 제품 출시(수송기기), 신메뉴 출시(프랜차이즈), 계절적 요인(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문화오락), 신규분양(주택) 및 계획된 광고비 집행 등을 꼽았다.
이번 월별 KAI는 조사 대상 45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의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 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